[연합뉴스]<한국군, '엔테베'식 인질구출작전 가능하나><본문보기>

한국군에서 드디어 언론 플레이라는 것을 배우기 시작한 듯 하다. 유사시, 피랍된 국민들을 구출하기 위한 전담부대를 운용하는 방안을 한국국방연구원(KIDA)에서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으니 말이다. 잘 모르는 일반인으로서는 꽤나 솔깃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국가가 드디어(?) 국민의 생명에 대한 관리를 시작했다는 소리로 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고 김선일씨 사건이나 아프가니스탄 피랍사건 등에서 살해당한 사람들을 떠올리면 더더욱 환영할 소리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어느정도 밀리터리를 보아왔던 사람들이 본다면 현실은 시궁창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

왜 현실이 시궁창일까? 그 이유로 테러 방식의 변화를 꼽을 수 있다. 과거, 유명한 테러 사건들을 생각해보자. 대체적으로 자국의 건물이나 공항의 비행기등에서 발생하였다. 이럴 경우 상대적으로 테러리스트의 퇴로가 확보되지 않으며 그렇기 때문에 고립된 테러리스트는 그 자리에서 농성을 하게 된다. 그렇기에 유명한 엔테베 사건처럼 멋지게 특공대가 진입하여 테러리스트를 제압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어떠한가. 우리 근처에서 테러가 일어나던가? 아니다. 대부분의 중동 테러리스트들은 자국 내에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피랍도 자국 내에서 어슬렁거리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벌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김선일 사건이나 아프간 피랍도 이런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케이스는 제압이 곤란하다. 테러리스트는 분산되어 있으며 퇴로는 널려있다. 게다가 인질마저 대규모로 붙잡혔을 경우 인질들도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인질들이 잡혀있는 포인트 모두를 동시에 공략해야하는 어려움이 있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정보가 테러리스트들에 비해서 적을 수 밖에 없다.

결국 엔테베 작전에서 보여주었던 화려한 제압은 현재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고립되지 않은 테러리스트와의 전투는 결국 저강도 교전과 다를 바가 없으며 차라리 인질이 아니라 포로로 생각하는 것이 훨씬 더 이런 상황을 잘 표현해주니 말이다. 물론 테러단체와 인질 모두 제네바 협약은 먼나라 이야기이지만 말이다.

그럼 국군은 왜 이러한 무리수를 연구하는가? 기사를 끝까지 읽어보게 되면, 결국 직접적인 무력수단의 동원보다는 간접지원을 주로 연구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테러 부대의 역량은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그러한 부대를 파견한다는 무리수는 두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옵저버 형식으로 참여한다 하더라도 그 주변에 "낑겨서" 슬쩍 끼는 것까지 반대하지는 않을 구출부대이니 결국 우리도 구출작전 시 한몫을 챙겨서 공치사를 받는게 어떤가 하는 것이 국방부의 생각이 아닐까 싶다.

국민의 세금으로 국민을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의무이다. 그렇기에 국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 목표로 삼는 것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이번 국방부의 연구는 나쁘게 보지 않고 있다. 다만, 구출하는 방법보다 납치되지 않는 것이 훨씬 더 나은 것이 당연. 국방부에서 아프간이나 이라크 등의 여행금지구역, 위험지역에 빠져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훨씬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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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텐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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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P
    2008/09/17 01:28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토텐코프씨?
    2차대전시 플라즈마 라는 의약품이 도대체 뭐였을까? 하고 검색하다가 여기까지 흘러들어왔습니다만... 해당 내용은 못 찾았고, 게시물 서너개 읽어봤습니다.
    나름 진지하게 분석하며 고민하는 모습도 보이기는 한데...
    정확한 기반 데이터는 없는 상태에서 남들이 공개 해 놓은 자료만 보고 상태 파악을 하시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러시아가 그 동안 문제시 되던 플라즈마 스텔스 기능을 구현하겠다고 했다면, 문제를 풀었겠지요... 뻔히 공개된 구멍을 가진 무기는 무기라고 부를수 없지 않습니까... 북한은 물론 전세계 어디라도 자세한 그 국가의 군사정보를 알 수는 없을 것입니다. 기껏 공개된 것은 일부라는 거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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